학습-경험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학습의 개념

학습은 우리를 생존할 수 있게 하며 우리 행동 대부분의 기저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것, 그것을 먹는 방식, 옷 입는 방법, 책에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 모두 이러한 학습의 결과이다. 그러나 모든 학습이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학습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심리학자들은 학습을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정보나 행동 경향성의 습득으로 정의한다. 학습은 일반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학습은 한번 이루어지면, 이것은 오랜 기간 지속된다. 이러한 지속성은 모든 학습된 정보와 행동에 대해 적용되며, 도시 지리를 배우는 것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까지, 사실상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것이다. 과제의 어떤 요소를 학습하는 것은 과제 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을 학습하는 것과는 다른 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서, 심리학자들은 학습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바로 연합 학습과 비연합 학습이다. 연합 학습은 한 대상이나 사건이 다른 대상이나 사건과 연합될 때 일어난다. 이와 는 반대로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연합 학습은 둘 혹은 그 이상의 대상이나 사건 간의 연합에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자극에 대한 반복 노출이 그 자극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줄어들 때 발생한다. 비연합 학습의  또 다른 유형은 자극에 대한 반복 노출이 반응을 증가시킬 때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을 민감화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

고전적 조건형성은 중성 자극과 반사적 행동을 일으키는 자극이 연합되어 발생하는 학습의 한 형태로, 이후 중성 자극과 반사적 행동을 일으키는 자극이 연합되어 발생하는 학습의 한 형태로, 이후 중성 자극만 제시되어도 동물로부터 그 행동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중성 지극은 이전에는 자극과 연합되지도 않았고, 그 자체로 반사적 행동을 유발하지도 않았던 자극을 말한다. Pavlov에 의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된 고전적 조건형성에는 네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음식과 같은 무조건 반응은 무조건 반응을 일으킨다. 타액 분비와 같은 무조건 자극은 무조건 자극에 의해 자동적으로 나타난다. 종소리와 같은 조건 자극이 음식과 같은 무조건 자극에 앞서 제시되면 타액 분비와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타핵은 나타나는 자극에 따라 자극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조건반응도, 무조건 반응도 아니다). 무조건 자극 없이 조건 자극만 제공해도 반응이 나타나게 되며, 이 반응은 조건 자극에 의한 반응이므로 조건반응이라고 한다. 조건화된 정서 반응은 Watson과 Rayner에 의해 연구된 어린 Albert의 사례에서 공포와 공포증의 발달과 관련되어 있다. 소거는 조건 자극과 무조건 자극이 더 이상 짝지어지지 않을 때 반응이 사라지는 것이다. 소거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전적으로 조건 형성된 반응이 되돌아오는 자발적 회복이 일어난다.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자극에 대해서도 조건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자극 일반화라고 한다. 유사한 자극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학습해서 오직 특정 자극에 대해서만 조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자극 변별이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약물의 오남용, 특정 치료 기법, 광고 기법 그리고 음식이나 미각 혐오 등에 우리 신체가 나타내는 반응을 설명할 수 있다. 

조작적 조건형성

조작적 조건형성은 어떤 자극과 반응 간의 연합이 그 결과와 다시 연합되는 과정이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자극, 반응 그리고 결과라는 세 가지 기본 요소를 갖고 있다.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는 모두 동물로 하여금 미래에 같은 자극에 대해 같은 반응을 할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강화에는 일차 강화와 이차 강화가 있다. 소거, 자발적 회복, 일반화 그리고 변별 등의 현상이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도 나타난다. 조형은 단계적인 접근법을 통해 점진적으로 최종 행동을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복잡한 행동은 이런 식의 조형 과정을 통해서만 학습될 수 있다. 강화 계획은 연속적이나 부분적일 수 있다. 부분 강화에서는 일정한 시간 간격이 지난 후에 반응에 강화가 제공되거나, 아니면 특정 횟수의 반응이 일어난 후에 강화가 제공된다. 두 가지 유형에서 간격이나 비율은 고정되거나 변동될 수 있다.

인지학습, 잠재학습, 통찰학습, 관찰학습

인지학습은 행동으로 바로 표출되지는 않지만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서 정보를 저장하는 형태의 습득을 말한다. 인지학습을 통해 습득한 정보는 외현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지는 않더라도 어떤 것을 계획하거나 평가하거나 사고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단지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 즉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서 정보를 저장하는 형태의 학습을 말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행동을 학습하는 고전적 조건형성이나 조작적 조건형성과는 구별된다. 인지도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잠재학습은 인지학습의 한 가지 예이다. 잠재학습은 행동으로 표출되지 않는 학습이며, 통찰학습은 갑자기 무언가가 의미하는 바를 깨우쳐서 이 새로운 지식을 과거 지식과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가지 모두 인지학습의 예가 된다. 관찰학습은 모델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는 것이다. 당신 스스로 행동하지 않아도 관찰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식을 얻게 한다. 이런 종류의 학습은 어떻게 아이들이 가족이나 문화권의 규칙을 알게 되는지 또한 남녀에게 달리 기대되는 행동이나 성역할을 배우게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모델에 더 많이 주의를 집중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학습이 일어나게 된다. 모델링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과정이고, 모델에 더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학습은 더 효과적으로 일어난다. 모델이 만일 전문적이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모델이라면 사람들은 모델의 행동에 보다 더 많이 주의를 집중할 것이다.